<백야행>


백야행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태동출판사,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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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백야행> 제목을 보고 '책부터 읽어야지'하고 샀는데 표지가 너무 촌스러워서 진짜 손 놓고 있었던 책. 최근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참, 우리 집에 히가시노 게이고 책이 또 있었는데'하고 읽기 시작, 3일만에 3권 다 읽어버린 책.

...또다시 내용을 쓰지 않고 책 감상을 써야 해서 난감하군.
아래 쪽으론 스포일링이 될 만한 내용이 있으므로 주의.



여튼 책을 읽는 내내 사사가키가 결국 유키호와 료지의 관계를 밝혀낼 거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별다른 것 없이 끝나버려서 약간 아쉬웠다...라는 것이 가장 짧은 감상.

- 사람이 독해지려면 어디까지 독해질 수 있는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누군가를 폭행하고 죽이고 하는 것이 아무렇지 않게 되는 걸까? 맹목적으로 그렇게 '범죄'라고 불릴 수 있는 행위드를 저지르고, 고고한 척 하고 살 수 있는 것인가?

- 책 속에서 유키호와 료지의 관계를 아주 간접적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 료지가 동거하던 여자의 추측이라던가, 사사가키의 추측, 사립탐정의 추측 등으로... 두 사람 사이의 어떤 관계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작가가 그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왜? 그들의 관계를 폭로해버리면 너무 뻔한 스토리가 되기 때문에? 아니면 어떤 것으로도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하기 어려워서? 독자의 상상에 맡기려고?

-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어릴 때는 분명 료지와 유키호 간의 어떤 교감 혹은 애정 등이 있었다고 보인다. 그것이 성장하면서도 계속 되었지만, 어째서인지 료지는 어둠 속에 있고 유키호는 (물론 자기 말로는 어둠 속을 걷는다곤 하지만) 밝은 세상쪽으로, 힘을 가지는 쪽으로 나아간다. 그건 료지가 가지고 있는 부채의식일까? 자신이 저지른 짓은 아니지만 아버지 대신 속죄하는 걸까? 그렇다고 해서 료지 혼자 '헌신적으로' 유키호를 위해 일을 저지른 건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유키호도 료지를 위해서 무언가 계속 공작을 하고 있었으니까. 두 사람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유키호가 가진 후에 료지와의 결합이었을까?

- 소설 속에서 컴퓨터의 변천사가 나온다. 작가가 전기공학을 전공했던가, 그랬는데 꽤나 자세하게 묘사가 되어 있다. 컴퓨터의 변천사를 보는 것도 소설 속의 쏠쏠한 재미 중 하나였다.

- 소설의 마지막은 좀 허무했다. 물론 유키호의 격한 반응을 원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런 식으로 끝나버리는 것도 좀 그랬다. 그걸로 료지는 만족한 걸까? 원하는 결과였을까? 




책을 안 읽고, 글도 안 쓰다 보니까 분명 글 솜씨가 줄었다. 생각하는 능력도 떨어지고...글을 다시 읽어보니 이건 뭐 초등학생 수준의 리뷰...장난하나 ㅠㅠ(2009.04.29)

by Melhaba | 2009/05/27 17:25 | 리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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